2025년 1월 14일 화요일 (총 1회)
오후 8시/ Zoom 비대면
『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
by 아이우통 크레나키
"우리는 인류라는 관념을 어떻게 구축하게 되었는가?
우리가 하고 있는 나쁜 선택들,
역사에 등장한 그토록 많은 폭력의 사용을 정당화했던 나쁜 선택의 기원에
인류라는 관념이 있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들의 원래 세계가 폐허로 변한 곳에서
지금까지 '하위 인류로 살아남기'를 강요당한 사람들"에게서
다가올 미래의 이미지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발견"합니다.
"인간은 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뻔한 답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할까? 브라질의 원주민 지도자 아이우통 크레나키의 연설을 중심으로 묶은 이 책은 이에 대한 문학적이고 철학적인 답변을 담아낸다. 근대인이 잃어버린 감각, 즉 '우리'를 이루는 것은 인간 존재 뿐 아니라 산과 강, 바위와 같은 비인간 존재이기도 하다는 감각을 이 책은 생생히 일깨워준다." 남종영, 환경저널리스트
"우리 원주민은 지난 5세기 동안 서구의 살인적 인류주의에 저항해왔다. ...
우리는 정말로 하나의 인류인가?
우리란 도대체 누구인가?
종말은 우리와 멀지 않은 시간의 지평 위에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늦춰져야만 하는 이 종말은 인류에 관한 특정한 생각 하나가 파탄에 이르렀음을 드러낸다."
84쪽
"자연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공격받고 있으므로, 우리는 주체성, 시각, 존재에 관한 우리의 시학을 지키도록 노력하자. 우리는 서로 같지 않으며, 한 명 한 명이 하나의 별자리와 같다는 것이야말로 경이로운 일이다. 우리가 공간들을 공유하고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서로 같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차이 덕분에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인류라는 관념에 함께 소속됨으로써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오로지 모든 것을 동종화하는 한가지 방법만을 알고 있고, 그래서 살아가는 기쁨을 빼앗겼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역사, 추가적인 역사를 항상 들려주는 법을 배울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우리의 힘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면 아마도 우리는 세계의 종말을 늦추게 될 것이다. "
44쪽